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기윤 의장 "금산·대전 통합, 지금이 적기... 거칠 것이 없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06:54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08:50

금산군의회서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 결의 등 통합 분위기 고조
"대전시의회와 공조 큰그림... 뉴시티 방문해 의지 보일것" 각오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은 마치 통합의 전초부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처럼 지역 통합의 굳은 의지를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김 의장은 금산군과 대전시의 통합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는 지금이 '대전·금산 통합 적기'라고 강조하고 나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긍정적 통합 인식에 더해 대전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도 엿보였다.

17일 <뉴스핌>은 금산군의회 의장실에서 김기윤 의장과 만나 지역 통합에 대한 현황과 구상 등을 들었다. 김 의장은 금산·대전 통합의 중요성과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며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다.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기윤 의장이 17일 오후 금산군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제311회 임시회를 열고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의결에 대해 여야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2024.01.17 gyun507@newspim.com

김기윤 의장은 "금산군의회는 지난 16일 제311회 임시회를 열고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의결했다"면서 "이는 의원 7명이 여야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군의회 차원에서 실제 통합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또 금산군민과 대전시민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며 "건의안을 마련해 국회에 '광역 시·도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 및 신속 처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산군의회는 메가시티를 추진 중인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특별위원회를 방문할 방침을 밝혔다.

사실 금산군과 대전시 통합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 넘게 논의돼 왔으나 정치·사회적 이유로 무산돼 왔다. 하지만 김 의장은 현 상황이 여느 때와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통합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고 실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적기라고 보는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김 의장은 "이전에 추진할 당시 반대도 있었고 절차상 넘지 못한 부분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이번이야말로 통합을 실현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와 함께 실무적인 관련 용역을 추진해 '통합 특별법'을 제정 등 가시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시의회와 유기적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대전시의회를 일전에 방문해 의장님과 몇몇 시의원을 만나 통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만나서 논의하고 협의해 (통합의) 큰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이 17일 오후 금산군과 대전시의 통합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대전·금산 통합 적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2024.01.17 gyun507@newspim.com

지역 통합과 함께 BRT(간선급행버스) 확대 연장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대전시와 금산군은 동일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실정이다. 이에 <뉴스핌>은 BRT의 금산 확대 운영 필요성에 대해 취재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기윤 의장은 "그렇지 않아도 금산군의원들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직행버스 노선을 집행부에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데, BRT까지 확대운영될 경우 금산군민뿐만 아니라 대전시민, 축제 관광객들이 모두 좋은 일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대중교통망 확대를 계기로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김 의장의 열의와 함께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범인 금산군수도 대전과 금산의 지역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금산군민 의지가 중요하다"면서도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박범인 군수도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찬성한다면 직을 걸고서라도 (통합을) 수행해야 하고 반대한다면 논의를 끝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질적으로 통합 찬성 주민이 상당한 것을 견줘볼 때 사실상 통합 의지를 밝힌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으고 지방자치단체의 수장 및 주민 대표기구인 의회의 수장이 손을 맞잡는 실천 의지. 더 이상 거칠 것이 없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