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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여성조각가 김윤신,국제갤러리+리만머핀 전속맺고 세계로 나간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23:55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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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정상급 갤러리와 동시에 전속계약
양 갤러리 구순 작가의 작업세계 글로벌 무대 소개
국제갤러리는 오는3월 서울서 대규모 개인전 개최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구순의 나이에도 거대한 돌과 나무를 자르고, 붙이며 치열하게 작업하는 여성 조각가 김윤신(89)이 한국과 미국의 정상급 갤러리와 동시에 전속계약을 맺고 세계무대로 진출한다. 17일 국제갤러리와 리만머핀은 한국의 1세대 여성조각가 김윤신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작업실에서 포즈를 취한 김윤신 작가. [이미지 제공=국제갤러리] 2024.01.17 art29@newspim.com

김윤신 작가가 한국과 미국의 톱 갤러리와 동시에 전속계약을 맺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내년 구순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의 계약이어서 더욱 이채롭고 경이로운 일대 사건이다.

김윤신은 1958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특선에 올랐고,중앙미술대전 등 다수의 공모전애서 수상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보였다. 대학강단에도 서며 활동했다. 그러나 49세에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후 남미 여러 곳을 여행하며 만난 광활한 대자연에 매료돼 작품활동에 일대 전기를 맞았다. 원목, 천연석, 쇳덩이 등 자연의 원천적 소재를 사용해 보다 큰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조각으로 방향을 튼 것.

김윤신의 작업은 조각의 전통문법을 구사하면서도 독특한 추상성과 조형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또 조각에만 머물지 않고 회화와 판화 등 평면작업으로 자신의 예술관을 확장시키며 종횡무진 활약해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윤신의 회화. [이미지 제공=국제갤러리] 2024.01.17 art29@newspim.com

김윤신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업 갤러리의 전속작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화랑은 앞으로 세계 무대에 김윤신을 널리, 그리고 제대로 알리는 작업을 협력해 펼칠 예정이다.

국제갤러리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주 활동무대였던 남미를 넘어, 세계 각국에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3월 국제갤러리에서 김윤신의 지난 60여년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개인전을 개최한다. 나무와 돌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작가의 장대하고 파워풀한 작업세계 전반과 페인팅 등을 망라해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윤신의 대형 돌 조각. [이미지 제공=국제갤러리] 2024.01.17 art29@newspim.com

리만머핀은 뉴욕 갤러리에서 김윤신의 '인 포커스(In Focus)'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해 현지 관객에게 작가 작업을 선보인다. 또 오는 2월 열리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LA)의 리만머핀 부스에 김윤신 작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김윤신 작가는 "지난해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계기로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과 라쉘 리만 리만머핀 갤러리 창립자를 만났다. 그리고 두 화랑의 전속작가가 됐다. 이런 날이 올 거라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두 갤러리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힘차게 작업하겠다"고 밝혔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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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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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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