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8차례 드리블 성공에 멀티골까지
1골 1도움 황인범도 미드필더 베스트 11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환상의 드리블과 왼발 슈팅을 뽐낸 이강인이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드리블 왕'과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한국시간) 조별리그 1차전 총 12경기에서 작성된 기록을 공개하며 "이강인이 가장 많은 드리블을 시도하고 완성했다. 이강인은 12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8차례를 완성했다. 이강인이 2골을 넣은 한국이 바레인을 3-1로 꺾었다"고 전했다.
[알 라이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지난 15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전에서 왼발로 자신의 두 번째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4.1.15 psoq1337@newspim.com |
이강인에 이어 오만의 미드필더 살라아 알 야흐예이(9차례 시도·7차례 완성), 일본의 공격수 이토 준야(9차례 시도·6차례 완성)가 뒤를 이었다.
이날 AFC는 조별리그 1차전 12경기를 통틀어 최고 활약을 보여준 11명의 선수도 발표했다.
한국팀에서는 미드필더로 이강인과 황인범이 포함됐다. 바레인전에 오른쪽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황금 왼발로 멀티골을 넣었다. 외신이 극찬한대로 메시를 연상시키는 드리블과 자로 잰듯한 롱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알 라이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인범이 지난 15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4.1.15 psoq1337@newspim.com |
황인범도 바레인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야전사령탑으로 공수를 조율한 황인범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3분에는 정확한 패스로 이강인의 득점도 도왔다.
미나미노 다쿠미(일본)와 호주의 크레이그 굿윈이 이강인, 황인범과 함께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카타르의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와 태국의 스트라이커 수파차이 차이데드가 베스트 11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선정됐다.
포백엔 압둘 라흐만 웨이스(시리아)-알리 알부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와 아흐메드 알카미시(오만)-마흐무드 알마르디(요르단)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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