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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아이폰 외길 인생의 위기, 바꿀까?…AI폰 갤럭시S24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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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I폰임에도 완성도는 꽤 높은 편
언어·사진 편집 기능에 집중…가격도 기본·울트라는 제자리

[샌프란시스코=뉴스핌] 조수빈 기자 =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갤럭시의 AI폰을 직접 사용해 본 소감은 '아이폰에서 넘어갈 만하다'였다. 첫 모델인 만큼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기능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만 10년째인 외길 인생에 변수가 등장했다. 

왼쪽부터 갤럭시S24 울트라, 플러스, 기본형 모델. 디스플레이상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했고 플러스와 기본형은 단말 후면과 프레임이 유려하게 연결되는 원 매스(One-mass)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를 방문해 직접 S24 시리즈를 체험해봤다. 주된 기능으로 소개된 실시간 통화 통역, 서치, 사진 편집 등 다양한 기능들을 써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실시간 통화·문자·문서 통·번역…언어 장벽 낮추기에 진심인 삼성

특히 언어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눈에 띄었다. 체험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곳 역시 실시간 통역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였다. 기자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우버 택시 기사와 통화하는 영어로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실시간 통역 부스. 영어와 스페인어로 대화를 했고 우버를 부르는 상황을 가정했다. 통역을 시작한다는 안내 사항 이후 순차 통역이 진행된다. [사진=조수빈 기자]

실시간 통역 기능을 이용해 전화를 걸면 이 기능을 이용한다는 멘트가 상대방과 사용자 모두에게 안내된다. 순차 통역으로 진행된다. 5~7개 단어로 이루어진 한 문장의 경우 대략 5~10초 내외로 상대방의 답변이 돌아왔다. 음성 인식은 정확한 편이었다.

사용자 간의 오디오가 겹치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삼성전자 관계자는 "말이 겹치더라도 웬만한 말들은 인식하는데 순차적 통역이라 일부 딜레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언어마다 빅데이터의 양이 달라 한국어, 영어는 정확도가 매우 높은 편이고 영어와 스페인어 간의 호환도 유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면 대화에서도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다. 녹음 버튼을 누르고 문장을 말하면 즉각 통역이 이어진다. [사진=조수빈 기자]

대면 대화에서도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며 녹음 버튼을 누르고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즉각 AI가 통역을 해준다. "산호세에 처음 왔는데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라고 질문했더니 AI가 "It's my first time in San Jose, what should we have for dinner?"이라는 질문으로 바꾸어 전달했다. 실시간 통화 통역보다는 더욱 즉각적인 속도였다.

챗 어시스트 기능에서도 실시간 번역 기능이 제공됐다. 특이한 점은 다른 연결 앱을 깔 필요가 없고 삼성 키보드만 있으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왓츠앱, 텔레그램 등 글로벌 주요 챗팅 앱 6개에서도 해당 기능을 써볼 수 있다.

철자나 문법, 상대에 적합한 문체까지 구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상대방이 직장 상사일 경우 조금 더 정중한 표현을 추천해주고 데이트 상대일 경우 유행하는 언어나 이모티콘이 들어간 말투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편집 도구로 지울 수 있다. 편집 기능 중 원하는 기능을 골라 선택하면 보정이 진행된다. [사진=조수빈 기자]

◆관광지서도 나 혼자 찍은 것처럼…그림자도 빛반사도 지워주네

또 관심을 끈 곳은 사진 편집 기능을 소개하는 부스였다.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지우는 '생성형 편집' 시연에서는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사진을 찍으면서 신경쓰기 어려운 유리에 비친 빛 반사를 지울 수 있고 얼굴에 비친 그림자도 지울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빛 반사나 그림자의 경우 사진 하단에 위치한 i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사진의 특징을 AI가 분석해 편집 옵션을 제공한다.

그림자가 얼굴을 가린 사진으로 테스트를 해보자 백그라운드를 흐릿하게 표현하는 것과 그림자 지우기가 옵션으로 떴다. 그림자 지우기 옵션을 클릭하자 그림자에 가려보이지 않던 얼굴이 또렷하게 구현됐다. 빛 반사의 경우도 유사하게 추천된 옵션 중 반사 지우기를 선택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편집을 원하는 부분을 드래그해 선택한다. 이후 선택된 레이어를 꾹 누르면 이동이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뜬다. 마음대로 위치나 크기를 조정한 후 생성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위치와 크기로 변환된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생성형 AI가 사진 편집을 직접 돕기도 한다. 편집 버튼을 누르고 편집을 원하는 부분을 드래그해 선택한다. 이후 선택된 레이어를 꾹 누르면 이동이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뜬다. 마음대로 위치나 크기를 조정한 후 생성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위치와 크기로 변환된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은 의도치 않게 같은 프레임에 들어온 불청객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컴퓨터로 사진을 편집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불청객을 지울 수 있는 휴대폰 자체 기능이 생긴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이미지 그 자체와 메타데이터(속성정보) 모두에 '워터마크'를 표기해 이 사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쉽게 알 수 있게 지원한다. 딥페이크 등 사진을 악용해 조작할 여지를 잘라낸 것이다.

'덕질엔 갤럭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미 화질 면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을 달성한 S 시리즈이기 때문에 S24 모델은 화질 자체보단 사진 편집 면에서 사용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동영상의 일정구간을 느리게 재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모 역시도 덕질 특화 기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AI 기능을 탑재하며 기능면에서 완성도를 많이 끌어올린 제품임에도 가격 변동은 울트라를 제외하고 크게 없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256GB, 512GB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이며 1TB의 경우 212만7400원이다. 전작 대비 10만원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기본 256GB, 512GB가 115만5000원, 129만8000원 플러스가 각각 135만3000원, 149만6000원으로 전작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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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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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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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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