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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D-7, 세계 첫 AI폰이 온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0:56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5:30

언팩 초대장에서 공개된 AI와 티타늄 힌트
삼성 가우스와 갤럭시 AI…통역콜·사진·문서요약에 적용 예정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삼성전자의 첫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휴대폰 갤럭시S24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갤럭시S24는 앞서 발표된 '실시간 통역콜'을 비롯해 동영상, 사진 화질 개선 등 다양한 AI 활용 기술을 보유한 세계 첫 AI폰이다. 폴더블폰으로 혁신을 가져온 삼성전자의 두 번째 혁신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공식 언팩 초대장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특징이 'AI'와 '티타늄'이 될 것이라는 힌트가 공개됐다. 언팩 초대장 영상에선 티타늄 박스가 열리고 별들이 은하수를 이루는 등 그래픽이 재생된 이후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는 문구가 등장한다. 

◆내장된 AI, 저지연·보안 작업에 유리…통역콜 선공개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AI 기능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정보를 서버로 보내지 않고 단말기 내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기 때문에 저지연, 보안 작업에 유리하다.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황에서도 단말기에 탑재된 AI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AI가 선보일 대표 기능 중 하나로 AI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콜 기능을 소개한 바 있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가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주는 기능이다. 상대방이 삼성 단말을 이용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한 기능이며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를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이후 추가할 예정이다.

통역된 대화는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고 문자 형식으로도 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이나 사진 자동 개선에도 AI 접목이 예측된다. 자동으로 노출을 개선해 저조도 영상의 품질을 높여주는 식이다. 이 기능들을 실행하기 위해 삼성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와 기기 자체에 내장될 '갤럭시 AI' 등을 갤럭시 S24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글로벌 AI 파트너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픈AI 거대언어모델(LLM) 'GPT-4', 구글 LLM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OS)용 AI 챗봇 '코파일럿' 등 탑재 가능성도 있다.

◆티타늄 프레임으로 더 가볍게…가격은 울트라만 인상

윈퓨처 등 해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갤럭시 라인 중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아이폰 15 프로 이상 모델에도 티타늄 소재가 채택됐다. 티타늄은 견고하고 가벼워 사양이 높아질수록 다소 무게감이 있는 휴대폰의 단점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의 자체 개발 칩셋인 엑시노스 24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3세대)가 탑재될 전망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엔 스냅드래곤을, 플러스 모델과 일반 모델에는 판매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를 병용하는 방식이다.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화면 밝기는 기존 1750니트보다 더 밝은 2600니트(최대치 기준)가 될 예정이다. 카메라는 울트라의 경우 2억 화소 쿼드 카메라를, 일반·플러스는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울트라부터 차례대로 5000mAh·4900mAh·4000mAh 순으로 예측된다.

가격의 경우 울트라 모델이 전작 대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IT 매체 갤럭시클럽에 따르면 256GB 기준 울트라 모델 가격은 전작 대비 50유로 비싼 1449유로(약 207만원)다.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256GB 기준 각각 959유로(약 137만원), 1149유로(약 164만원) 선이다. 일반형은 가격이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출시일은 한국 시간 기준 30일이다. 언팩 후인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국내외 IT 팁스터들은 이번 신작 사전 예약 시 혜택으로 더블 스토리지(저장 공간 무료 2배 확대), 갤럭시 워치 할인, 갤럭시 버즈 FE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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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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