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연제구 출마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희정 전 의원은 1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 연제구민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그러한 연제구를 위해 보은의 마음을 담아 다시 출발할려고 한다"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연제구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최연소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17대, 19대 연제구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패기와 열정으로 최연소 장관과 청와대 대변인까지 맡으며 중앙 정치를 경험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17일 오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연제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1.17 |
그러면서 "지난 시간 연제구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연제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연제구민께서 부족하고 모자란 저에게 준 회초리는 저를 저를 성장시킨 밑거름이 돼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용기도 갖게 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용기를 바탕으로 2022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초청을 받아 방문학자(Visiting Fellow/Scholar) 자격으로 독일행 비행기에 올라 1년 8개월 동안 독일의 선진 정치 제도와 문화를 배웠다"며 "이제는 그 배움을 연제구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한 97세대(70년대생, 90년대 학번)가 정치권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지적하며 "할 말 하고 할 일 하는 남성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라면, 여성으로 김희정이 팔을 걷고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아이 키우기 좋은 연제구 ▲독일식 부모플러스 제도 통한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아빠 육아휴직 도입 ▲좋은 육아 환경 만들기와 함께 인구감소 문제 적극 대처 ▲연제 교통지옥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전 의원은 "연제구민께서 저 김희정의 손을 꼭 잡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연제의 딸이 연제의 큰 일꾼으로 제대로 일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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