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7위·김시우 14위로 우승 후보에 포함
이경훈·김성현 출사표... '상승세' 안병훈 불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가 이번 주에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 나란히 파워랭킹 1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 [사진 = PGA] |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꼽힌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PGA닷컴은 김주형이 사막 코스인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2차례 우승한 점을 상기시키며 "톰킴은 높은 그린 적중률, 견고한 퍼팅, 파5에서의 좋은 성적, 멘털리티 등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들이 갖춘 능력을 모두 갖췄다"고 우승 후보 1순위로 뽑았다.
임성재. [사진 = PGA] |
임성재는 파워랭킹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34개)를 쓸어 담았다. '버디 머신' 임성재가 난도가 낮은 코스인 라킨타에서 우승할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2021년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파워랭킹 14위에 올랐다. 당시 3년간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웠던 김시우는 페트릭 캔틀레이, 토니 피나우를 물리치고 통산 3승을 달성했다. PGA닷컴은 "2021년 우승 뒤 2022년 공동 11위, 2023년 공동 22위에 오르며 12라운드 평균 67.17타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며 주목해야할 선수로 지목했다.
김시우. [사진 = PGA] |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 김성현이 이번 대회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소니오픈에서 준우승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는 건너뛴다. 미국 교포 김찬, 마이클 김, 존 박, 그리고 호주 교포 이민우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세계 5위 페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비롯해 세계 30위 이내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더 센트리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와 소니오픈 챔피언 그레이슨 머리(미국)는 출사표를 내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남부 캘리포니아주 사막 도시 라킨타에 있는 3개 코스를 번갈아 도는 톡특한 방식으로 치른다. 1∼3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한 차례씩 진행하고 최종 라운드는 다시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156명의 선수가 3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65위까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