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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m 버디퍼트 빗나가... 안병훈, 생애 첫 우승 놓쳐

기사입력 : 2024년01월15일 11:06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11:51

소니오픈 첫 연장서 파 그쳐... 美 머레이 통산 2승
개막전 단독 4위 이어 준우승... 세계50위 진입 눈앞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PGA투어 182번째 도전 끝에 얻은 첫 우승 기회를 컨시드 거리에서 놓쳤다. 3명이 겨룬 첫 연장(파5 18번홀)에서 안병훈은 1m 버디 퍼트를 남겨뒀다. 티샷을 실수한 그레이슨 머레이(미국)는 12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두었고 세컨드샷이 관중석으로 들어간 키건 브래들리는 5m 중거리 버디 퍼트였다. 머레이가 먼저 믿기 어려운 장거리 퍼트를 떨어뜨리고 포효했다. 브레들리의 5m 중거리 버디 퍼트는 빗나갔다. 안병훈의 1.3m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을 타고 넘어갔다. 2016년부터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준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하와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15일 열린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1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2024.1.15 psoq1337@newspim.com
[하와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머레이이 15일 열린 소니오픈 4라운드 연장에서 12m짜리 버디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1.15 psoq1337@newspim.com

안병훈(33)은 15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뒤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머레이는 PGA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상금 149만4000 달러(약 19억3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단독 4위로 선전해 8계단 뛰어 세계 52위가 된 안병훈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 50위 이내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안병훈이 오는 3월까지 세계 50위 안에 들면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안병훈은 2022~2023시즌 31개 대회에 출전해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PGA투어가 신설한 시그니처 대회를 포함해 올해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날 공동 4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1번홀 보기, 2번홀 버디, 3번홀 보기로 초반 기복이 심했다.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안병훈은 8번홀에서 버디, 전반 마지막 홀인 파5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11번, 14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지막홀 버디를 낚은 안병훈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치고 연장을 준비했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9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김시우는 8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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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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