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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관현악 산실' 아창제 15주년 기념 연주회, 2월6일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09:28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09:2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음악제인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연주회가 2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개최되는 제15회 아창제 양악부문 연주회는 1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특별 연주회로 그동안 아창제에서 발표되었던 171곡의 작품들 중 양악부문 5작품을 선보인다.

아창제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에서 연주되는 작품은 김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혼잣말 7'(제13회 아창제 선정작), 이신우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보이지 않는 손'(제2회 아창제 선정작), 이홍석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암흑의 뒤편'(제9회 아창제 선정작), 조우성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비효과 II'(제10회 아창제 선정작), 조은화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제6회 아창제 선정작)이다.

김신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혼잣말 7'은 혼잣말로부터 비롯된 국가와 종교, 이데올로기의 탄생을 오케스트라를 통해 묘사한 곡으로 10부작으로 구상한 작품 중 한 곡이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신우 작곡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은 죽음을 앞둔 한 사람의 마지막 60여일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쓴 레퀴엠적 성격의 작품이다. 협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함께한다. 한수진은 세계적 권위의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2위 입상과 음악평론가상 등 7개의 부상을 거머쥔 최초의 한국인이다.

이홍석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암흑의 뒷편'은 어두움과 밝음의 이미지와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오케스트라 음향을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조우성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비효과 II'는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의 나비효과 이론에 관한 설명을 듣고 떠오른 이미지를 악보로 표현했다. 작곡가의 소리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오케스트라의 색채로 담아낸 작품이다.

조은화 작곡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는 서양 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악기 장구의 서로 다른 역사와 전통을 넘어 어우러지도록 구성한 곡이다. 협연에는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가 함께한다. 최소리는 한국과 해외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작업을 통하여 한국 타악기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에 앞장서는 연주자이다.

다섯 작품은 대한민국 관현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제7대 예술감독인 다비트 라일란트의 지휘로 연주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실력파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참여하여 더욱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아창제 이건용 추진위원장은 "아창제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통해 대한민국 창작관현악의 명맥을 이어가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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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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