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총리, GDP 발표 전날 다보스서 깜짝 언급 "5.2% 성장"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08:34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08:3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공식 지표 발표 전날인 16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라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연설 도중 깜짝 언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는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는 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리 총리는 이같이 밝히며 "중국 경제는 성장 기복을 감당할 수 있고 중국의 전반적인 장기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연설하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 총리가 밝힌 지난해 5.2% 경제 성장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5%를 조금 웃도는 수치이고 팬데믹 당시인 지난 2022년 3%에서 성장이 가속한 결과이지만 팬데믹 이전 중국이 보였던 성장세에 미치지는 못 한다. 

중국 상무부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1시께 연간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 총리가 공식 지표 발표 전날에 목표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을 언급한 것은 더 이상의 외국인 투자 이탈을 막고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일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리 총리는 중국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과정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외국 자본의 목적지로서 중국의 매력을 홍보했다. 그는 "세계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중국은 개방이라는 기본 국가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난해 상당 기간 중국 주식과 채권에서 수십억 달러의 외국 자본이 빠져나갔고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해 3분기 118억 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내 외국 기업 활동에 대한 감시 강화와 민간 산업에 대한 규제 단속 강화, 소비자 신뢰와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러 요인이 외국인 자본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 소재 경제 연구 컨설팅사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던컨 리글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리 총리의 이날 GDP 성장률 언급과 메시지가 "외국 기업들의 대(對)중국 투자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중국 내 수요 둔화 전망과 지정학적 위험 등이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의 의미 있는 반등에 발목을 잡는다"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