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인피니트 이성종이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전했다.
이성종은 16일 "저는 지난 2022년 8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소속사는 제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이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인피니트 이성종 [사진=이성종 인스타그램] 2022.01.24 alice09@newspim.com |
이어 "그러나 처음 약속과 달리 저는 계약 체결 직후부터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방송 출연이나 팬미팅,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고, 약속한 계약금도 지급받지 못했다"라며 "취소된 팬미팅 환불건 역시 계속 해결을 부탁드렸지만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성종은 "회사의 미비한 지원에도 저는 회사와 신의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 지난해 3월 솔로 가수로 싱글을 발표했고, 첫 유럽 투어를 돌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인피니트 완전체 앨범을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를 펼쳤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정산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해당 활동 정산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루기에만 바빴다"고 밝혔다.
특히 "개월간 문제 상황에 관해 이러저러한 협의를 시도해보다 결국 저는 2023년 12월 초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해 시정을 요구했다. 그런데도 소속사는 대답을 회피하기만 했고, 이에 부득이하게 2023년 12월 하순경 소속사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와는 별개로 대화로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시도했으나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이마저도 무시했고, 지난주 공식적으로 협의 의사가 없음을 통보해 왔다"라며 "이제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법무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송구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뿐이며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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