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및 유럽 시장 공략 중…올해 미국 진출도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제우스'가 차세대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출시를 앞두고 관련 제품에 대해 국내 대기업과 협의 및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 사업에 힘을 실으며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황재익 산업용로봇 총괄 담당(사진)는 지난 15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새롭게 공개 예정인 '매니퓰레이터'는 작은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가반 중량을 최대 30Kg까지 확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며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져 (로봇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기업 여러 곳과 협의 중에 있으며 일부는 이미 수주 받아 제작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우스는 디스플레이 반도체용 로봇을 시작으로 F&B(food and beverage·외식업), 전기 전자,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로봇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아시아 및 유럽 여러 업체들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거나 진행중인 상태로 미국도 올해 진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1970년 무역회사로 설립된 제우스는 지난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및 반도체 세정장비 생산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난 2010년대 들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산업용 로봇 개발에 뛰어들면서 산업에 진출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제조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반도체 세정장비 제조기업을 넘어 로봇 제조기업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이밖에 ▲로봇사업의 경쟁력 ▲다양한 산업군 로봇 활용 ▲해외 시장 계획 ▲제우스의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IR 전문 유튜브채널 <IR핌>에서 볼 수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