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독주?...美 공화당 대선 경선 스타트

기사입력 : 2024년01월15일 11:24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13:5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공화당의 첫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州) 코커스(caucus·당원대회)가 미 중부시간으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한국시간 16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일정 시간 토론을 거친 후 투표가 진행되며, 이날 자정(오후 3시) 전에 집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은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로 대선 후보를 지명하는데, 주별로 할당된 대의원을 뽑는 과정이 경선이다.

코커스는 당원들이 정해진 장소에 모여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전당대회에 보낼 대의원을 뽑는 대회다.

아이오와, 네바다, 와이오밍 등 일부 주가 당원에게 국한된 코커스를 경선 방식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는 비당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primary·예비선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프라이머리는 유권자 모두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과 당원과 무당파에게 투표권을 주는 '준개방형'으로 나뉜다.

한편 민주당 대선 첫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는 오는 23일 개최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각 지역에서부터 자신이 선호하는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선출하는 것은 사실상 대선 후보를 뽑는 결과로 이어진다.

아이오와 인구는 320만명에 불과하다. 각주의 대의원 수는 인구 비례로 할당되기 때문에 올 여름 열릴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출할 대의원 2429명 중 아이오와에 배정된 대의원 수는 40명에 그친다.

그럼에도 이번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는 첫 경선지란 상징적 의미가 있고 결과에 따라 경선 판세를 유추할 수 있는 '풍향계'란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워털루에서 선거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방송이 디모인레지스터, 미디어컴 등과 함께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공화당원 417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받았다. 2위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20%), 3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16%)에 큰 차이로 앞섰다.

이에 따라 관전 포인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얼마나 큰 득표율로 다른 후보들을 따돌리느냐가 되겠다. 아이오와 전당대회 결과 트럼프의 굳건한 지지층이 확인되면 향후 전당대회와 예비선거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다만 미국 서북부와 중동부에 닥친 북극 한파로 현장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아이오와주에서는 당원대회 당일 영하 29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와 공화당 경선 후보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아이오와주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이 엄청나게 아프다고 해도, 투표하고 나서 죽는다고 해도 집에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며 투표를 독려했고 전날 헤일리 전 대사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춥지만 아이오와인들은 강하다"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추후 주요 대선 일정을 보면 오는 3월 5일은 앨러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텍사스 등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양당 경선이 열리는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이다. 대선 후보를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7월 15~18일,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19~22일로 예정돼 있다.

양당 대통령 후보가 지명되고 오는 9월 16일, 10월 1일, 10월 9일에 총 3차례의 TV토론이 열린다.

대망의 대통령 선거일은 11월 5일이다. 미국 유권자들은 자신이 소속된 각 주의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선거권을 가진 국민이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주별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을 통해 실시하는 간접선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각주의 선거인단은 해당 지역의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돼 있다. 투표 결과 한 표라도 더 많은 후보가 그 주의 표를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Winner-Takes-All) 방식'이 적용된다. 예컨대 할당된 선거인단이 10명인 주에서 투표 결과 한 후보가 한 표라도 더 앞선다면 10표 모두를 갖게 된다. 이러한 승자독식 방식은 전체 50개 주 가운데 2개 주를 제외하고 48개 주가 채택하고 있다. 네브래스카와 메인주는 득표율에 따라 선거인단을 나눈다.

결국 미국 대선은 단순히 유권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아야 하는 게 아닌 전략적으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는 게임이다. 이런 방식으로 전체 미국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