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1월 한 달에만 유소년 축구, 테니스, 태권도팀 등 전지훈련 선수 500여 명이 완주군을 찾았다고 12일 밝혔혔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유소년축구 7개팀이 완주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선수만 272명이고 임원과 지도자까지 포함하면 35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용진 생활체육구장, 산업단지 중앙공원, 상관축구장 등 관내 6개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완주군이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완주군]2024.01.12 gojongwin@newspim.com |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은 관내 숙박업소에 머물고, 주말에는 학부모들의 방문까지 이어져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태권도팀은 지난 10일부터 우석대 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서울 동성고 20여명이 16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국제규격을 갖춘 완주군 테니스장에서는 5개 팀 80여 명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완주군은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 대회를 적극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는 13개의 축구장과 국제규격을 갖춘 테니스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체육회, 우석대 태권도학과, 전북 체육중고등학교 등 전문 체육기관·단체와 함께 스포츠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2023년도에 유소년축구와 국가대표 레슬링팀 등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1만5000여 명이 완주군을 찾아 42억여원의 경제적 수익을 얻었다"며 "올해에는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만명 이상이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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