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과 개인적 인연 없어"
"원외 공관위원, 불출마 의사 확인"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영환 위원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11일 "이번 공천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께서 말한 것처럼 절차적으로 굉장히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첫 출근길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분 그런 분을 공천하겠다"고 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이 2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4.29 mironj19@newspim.com |
정 위원장은 공관위에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 "당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 부분을 제공을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거에 관한 데이터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는데 이번엔 그런 걸 잘 활용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용산발 공천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그런 우려 때문에) 저를 위원장으로 한 걸로 알고 있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위원장하고 특별히 개인적인 인연이 없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다.
공관위원 10명 중 절반이 법조인 출신이란 지적에 대해선 "공천은 어떤 기준을 잡는 작업이니까 법조인들이 와서 사심 없이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공관위원들의 총선 불출마 문제와 관련해선 "당내에서 오신 분들은 원래 정치하는 분들이니까 거기에 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도 "원외에서 오는 외부 위원들은 선거에 안 나가는 걸로 제가 그렇게 알고 있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식적인 상견례 및 회의 일정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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