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횡보…지역별 등락 엇갈려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 확대는 일단 멈췄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이며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5%를 기록했다.
1월 둘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4%→-0.04%)은 강남 4구 가운데 송파(-0.03%→-0.11%)만이 유독 하락폭이 컸다. 서초(-0.03%→-0.02%), 강남(-0.03%→-0.02%), 강동(-0.03%→-0.02%) 등 3구는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으며 변동률 변화가 같았다. 반면 용산(0.00%→-0.03%)과 마포(-0.02%→-0.03%)는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경기(-0.07%→-0.07%) 역시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과천(0.02%→0.06%)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눈에 띈다. 하남(-0.24%→-0.03%)과 화성(-0.08%→-0.05%)이 전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된 반면 성남(-0.11%→-0.15%)과 오산(-0.12%→-0.22%) 등은 하락폭이 커지는 등 지역별 등락을 보였다.
인천(-0.03%→-0.04%)은 하락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중(0.07%→0.00%)이 보합 전환됐으며 미추홀(-0.05%→-0.10%)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0.04%→-0.04%)은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8개도(-0.03%→-0.02%)는 낙폭이 소폭 축소됐으며 5대광역시(-0.05%→-0.05%)는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세종(-0.02%→-0.09%)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금융상황과 부동산 경기 취축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중"이라며 "특히 일부 선호단지에선 급매물 거래가 나타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3%→0.03%)은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0.07%→0.08%)은 동작(0.01%→0.00%)이 보합세로 돌아섰고 24개구는 지역별 등락을 보였으나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0.05%→0.05%)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과천(0.03%→-0.02%)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성남(-0.07%→-0.13%)은 하락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반면 화성(0.13%→0.23%)과 구리(0.15%→0.22%)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지는 등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
지방(0.00%→0.00%)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종(-0.02%→0.04%)와 8개도(0.00%→0.01%)는 한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5대광역시(0.00%→-0.01%)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