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1억6000만kWh 전기생산...440kW급 연료전지 45대 구성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수원이 운영하는 첫 연료전지 발전소인 '포항 에너지파크'가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 블루밸리 산단에서 있은 준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 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해 두산퓨얼셀, 벽산엔지니어링(주), 드림엔지니어링(주), 한국종합기술, 영남에너지 서비스 등 사업 참여사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열린 '포항 에너지파크' 준공식.[사진=한수원] 2024.01.10 nulcheon@newspim.com |
'포항 에너지 파크'는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의 보급과 연료전지 운영기술 확보를 목표로 약 960억원이 투입된 19.8MW 용량의 발전시설이다.
440kW급 연료전지 45대로 구성돼 연간 약 1억60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4인 가구 월평균 400kWh 사용을 가정할 경우 약 3만3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항 에너지 파크는 지난 2021년 1월 경북도, 포항시와 참여사 간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국내 모든 연료전지 발전소의 유지보수는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공급사가 맡아왔으나 포항 에너지 파크는 한수원이 운영과 정비까지 도맡을 예정으로 운영사가 직접 정비까지 맡는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 발전소로 기록됐다.
10일 포항시 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한수원 운영 첫 연료전지 빌전소인 '포항 에너지 파크'[사진=한수원] 2024.01.10 nulcheon@newspim.com |
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분산 발전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 '포항 에너지 파크'를 시작으로 한수원은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해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사와 함께 연료전지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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