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기반 인구전략 자문회 개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응을 위해 "실증적인 연구에 기반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고위는 10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데이터기반 인구전략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마련 부족으로 저출산 정책의 국민의 체감도가 낮았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기반 인구전략 자문회의는 일터, 교육, 돌봄 등 각 분야의 혁신 방안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차 데이터기반 인구전략 자문회의 [자료=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2024.01.10 sdk1991@newspim.com |
참석한 박은정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은 저출산 현상에 대해 사회 구조적인 문제, 고용, 양육에 대한 부담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빚어진 결과로 진단했다. 원하는 방식대로 일과 가정, 개인의 생활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사회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기업 문화 변화에 대한 방안도 강조됐다.
김 부위원장은 "저출산 주요 원인인 청년의 경쟁압력과 불안, 고용‧주거‧양육 등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실증적인 연구에 기반해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차 저출산 분야 데이터 기반 인구전략 자문회의는 오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육아를 하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저출산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법과 미래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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