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함께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인문360°) '한밤의 낭독자들' 10일 박준 시인이 함께한다.
박 시인은 '침묵과 말,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기억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나를 위로하는 문장'을 직접 소개하며 위로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다.
낭독의 속도, 위로의 온도로 날아가는 인문과 '나'의 야간 비행, '플라이 In Moon'
박준 시인은'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의 시집과 산문 '고요의 힘'으로도 수많은 독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 작가다. 이번 시간에는 침묵과 말,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기억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이날 박준 시인의 낭독은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 김사인의 '어린 당나귀 곁에서', 장석남의 '새떼들에게로의 망명'까지 다채롭다. 특히 시인의 내밀한 시선으로 바라본 진정 기억해야 하는 말, 그리고 상실과 이별에 대처하는 법에 대해 시청자, 구독자들과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 정지우 작가(변호사)가 진행한 '한밤의 낭독자들' 1회 방송은 '누구나 겪는 슬픔과 절망을 이겨내는 방법'을 주제로 책, 사람, 위로, 소통이 오가는 따뜻한 시간으로 완성됐다.
'한밤의 낭독자들'은 깊은 밤, 내 방에 앉아 '인문의 형, 누나'들과 마주 앉아 원격으로 실시간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으로 벌써 입소문이 나고 있다.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명사가 출연해 자신을 위로한 책 속의 문장을 직접 골라읽어주고, 국민들의 사연을 받아 진솔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나눈다.
1, 2월에 이어질 시즌 1에서는 총 8명의 낭독자가 기다린다. 1월에는 정지우 작가(변호사), 박준 시인, 시와 싱어송라이터, 장항준 영화감독이 출연한다. 이어 2월에는 이설 배우, 최갑수 여행 작가, 김중혁 소설가, 김겨울 작가 겸 유튜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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