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아이돌봄센터를 통해 돌봄 공백을 획기적으로 메워 학부모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돌봄센터는 지난해 1월에 개관, 어린이집·유치원 하원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공간으로 평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월 개관한 순창군 아이돌봄센터[사진=순창군] 2024.01.10 gojongwin@newspim.com |
이용 대상은 미취학 아동인 3세부터 6세까지의 아동이며, 긴급한 경우 당일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신청한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사들의 지도하에 단순한 돌봄을 넘어 다양한 교육 활동과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있다.
인접한 가족센터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집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원어민 강의도 제공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 조리사를 채용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단은 물론이고 매일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제공해 부모님들은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녀를 맡길 수 있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돌봄센터를 이용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운영 프로그램에 만족도 및 실질적인 양육 부담 해소 부분에서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아이들이 돌봄 인프라 부재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가겠다"며 "누구나 안정적인 양육을 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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