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서 피습...10일 서울대병원서 퇴원
"부산 시민·소방·경찰·의료진에 각별한 감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지혜진 기자 =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만에 퇴원하면서 "국민 여러분이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며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산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4.01.02 mironj19@newspim.com |
이어 "우리 정치가 어느 날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 종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고 우리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다시 한 번 성찰하고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나"라고 부연했다.
그는 "부산시민 여러분과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경찰·부산대 의료진에게 각별한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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