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새해부터 농업기계 구입 지원비율 늘린다.
군은 올해 농업기계 구입지원사업의 보조금 지원 비율을 융자지원한도액의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 올해 농업기계 구입 지원 비율을 확대한다. 사진은 농기계. [사진=하동군] 2024.01.05. |
농기계 구입가격 대비 최대 50%까지 지원하되 기종마다 차이는 있으나 농기계 구입가격 대비 45% 수준으로, 지난해 30%에 비해 15% 가량 높은 수치다.
군은 도비 2억 4900만원·군비 6억 8100만원 등 9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50∼300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농기계 지원대상 기종이 중소형 기계에서 대형기계까지 확대되나, '농업기계 목록집' 책자에 등록된 농업기계 기종 중 융자지원 한도액 표기 100만원 미만 농업기계, 단순작업장치 및 고정시설물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업기계 구입지원사업 대상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지역 내 주민등록 또는 관내 농지보유 농업인으로, 1월 17일까지 사업신청서·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희망농기계 견적서 1부를 갖춰 읍·면 산업경제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접수한 '과원관리 생력기계화 지원사업' 및 '고품질 양파·마늘 생산기계화 지원사업'은 '농업기계 지원사업'으로 통·폐합되며, '농자재 살포기 지원사업'은 식량특작담당부서에서 접수한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부녀화하는 농촌 상황에 농업기계 공급 지원사업이 농가의 경영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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