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코인시황] 현물 ETF 미승인 전망에 비트코인 한때 10% 급락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0:08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0:0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에 휘청거렸다.

비트코인은 이르면 이달 초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새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5000달러를 넘어섰으나 이날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0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9% 하락한 4만2895.6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36% 하락한 2212.08달러를 지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단 몇 분만에 10% 넘게 급락, 4만달러선이 무너질 뻔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하락장은 가상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보고서가 촉발했다. 업체는 SEC가 2분기에는 승인할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이달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가상화폐 현물 ETF 승인 신청을 거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에 제출된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10여 건에 달한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여전히 암호화폐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SEC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는 모험을 건 시도이며 정치적 관점에서도 현재 승인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매트릭스포트는 "SEC가 승인을 거절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며 "20% 급락해 3만6000~3만8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당 보고서가 시장에 충격을 준 이유는 현물 ETF가 이달 초에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지난 2일 전망한 업체가 바로 매트릭스포트였기 때문이다. 불과 이틀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매트릭스포트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 가격이 크리스마스까지 4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예상을 적중시킨 업체이기도 하다.

이날 급락에 미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시장은 이미 ETF 승인을 거의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ETF 승인에 따른 상승 여력은 미미하고 SEC가 신청을 다시 거부하거나 지연시킬 경우 잠재적 하락 여력은 심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데스크는 분석가들은 SEC가 결국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가 바라보고 있는데, 2분기에는 승인 가능성이 있고 1월 중에는 전부 거부할 것이란 예측은 근거가 부족하고 터무니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조사 업체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락이 보고서 때문만은 아니라며 "시장 레버리지가 매우 높았고 롱 포지션이 주범"이라며 "하방 변동성에 극도로 노출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