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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전년비 50%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4:04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4:04

2023년 매출액 237억 1700만원 역대 최고 매출 달성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2023년 매출액 237억 17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매출액 158억여원에 비해 50%가 증가한 규모이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이 운영하고 있는 해남미소는 지난 2021년 매출 2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한데 이어 2022년에는 158억여원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237억여원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완화로 온라인 쇼핑 이용율이 낮아지면서 전년도 매출이 감소했던 해남미소는 지난해 적극적인 판매 채널 확대와 마케팅 다변화로 경기 불황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해남미소 매출액 증가추이. [사진=해남군] 2024.01.03 ej7648@newspim.com

시기별, 테마별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 명절 기획전, 제철 상품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45회 진행하면서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그린해피데이는 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가장 인기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최대 매출은 홈쇼핑 및 고정 거래처 등의 특판행사를 통한 매출로, 전체의 56%, 1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홈쇼핑 판매는 방송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수수료를 대폭 낮춰 농가의 이익을 최대로 창출하도록 했으며, 고춧가루, 쌀, 김치, 고구마, 초당옥수수 등 해남 특산품의 판로 확대에 큰 효과를 거뒀다.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로 확대도 큰 성과를 거뒀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14개의 B2B 채널에서 지난해보다 약 34% 증가한 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4개의 B2B 채널중 최대인 56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쇼핑과는 신선 기획전, 스테디셀러전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각종 마케팅을 통해 카카오쇼핑 고객 15만명 이상이 유입된 것도 눈에 띈다.

해남미소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목으로는 해남의 명품 쌀, 잡곡이 5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절임배추가 5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구마 30억원, 고춧가루 20억원, 김치 17억원 등의 매출을 올리며 해남 특산품의 가치를 증명해 냈다. 수산물 품목은 지난해 주변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전복 사주기 행사''수산물 기획전'등을 개최하며 11억원의 매출을 만들어 냈다.

해남미소 쇼핑몰 회원수는 6만 3727명으로 전년도 누적 회원수 5만 3917에 비해 9810명이 늘었다. 지역별 회원수로는 해남군민이 4175명, 해남외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이 5만 9552명으로 해남미소가 전국단위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해남미소는 2011년부터 군 직영으로 전환, 전담팀을 꾸려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대부분 지자체가 위탁 운영에 그치고 있는 반면 고객 응대와 주문상담, 상품품질 관리까지 군에서 직접 관리하면서 전문 쇼핑몰 못지 않은 참신한 마케팅과 철저한 품질관리에 따른 신뢰도 향상으로 전국 최고의 공공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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