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복합복지관,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원 건립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담당할 서부권 복합복지관,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원 건립 등 복지시설을 크게 확충한다고 3일 밝혔다.
서부권 복합복지관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343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연초 착공할 계획이다.
큰나루 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해 개관됐다.[사진=전주시]2024.01.03 gojongwin@newspim.com |
이곳은 지하 1층을 주차장, 지상 1~2층 노인복지관, 3층 시니어클럽, 4~5층 가족센터로 운영된다. 이곳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복합복지관이 들어설 지역은 전주의 서부권으로 도시가 확장되는 신도시로서 전주시 전체인구의 13.8%(8만 8729명, 12월 기준)가 거주하는 인구 유입지역이다.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오는 7월 착공,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곳은 연면적 6400㎡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1층은 체육관, 수중운동실, 시끄러운 도서관, 카페, 2층 헬스장, 재활체육실, 3층 최중증낮활동지원센터, 장애인평생교육센터, 4층 장애인복지관 등으로 국비 50억원 등 총 344억 원으로 건립된다.
이곳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재활체육과 평생교육, 자립생활, 가족 지원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역거점 복지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치매노인의 공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175억원을 투입해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부지를 확정했고 지방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오는 2027년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이 완공되면 치매 노인 가족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노숙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여 사회 복귀를 도모하는 '전주 사랑의 집'의 강당 신축도 추진한다.
시는 자활 프로그램 제공에 필요한 공간인 강당신축을 위해 총 57억원 투입한다. 올해 1월 철거를 시작으로 연말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그외 시는 완산구에 편중된 복지시설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북부권 반월동 지역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을 지난해 개관했다.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개관 후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가능한 6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