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24 공연계] '알라딘' '디어 에반 핸슨' 등 웰메이드 뮤지컬 국내 상륙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6:20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07:4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년 공연계에선 '알라딘' '디어 에반 핸슨' 등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국내 시장 문을 두드린다. 국내 흥행 창작 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부터 스테디 셀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드파리' 등 흥행 라이선스 작품들도 돌아온다.

[사진=에스엔코]

새해에 새로이 막을 올리는 첫 뮤지컬은 에스엔코의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공연이다. 오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이 작품은 오는 3월 24일까지 서울에서, 이후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5년 만의 내한으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자리잡았으며 유수의 뮤지컬 어워즈 수상,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US투어, UK투어, 월드투어 등 주요 도시에서 끊임없이 공연되는 흥겨운 공연이다.

2024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캐릭터 컷_'콰지모도' 역_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 '에스메랄다' 역_유리아, 정유지, 솔라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24일부터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스트인터테셔널의 '노트르담드파리'가 관객들과 만난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고전 명작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스테디셀러다. '콰지모도' 역의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을 비롯해 '에스메랄다' 역의 유리아, 정유지, 솔라, '그랭구와르' 역의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 '프롤로' 역의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 '페뷔스' 역의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등 뮤지컬계 베테랑과 라이징스타들이 모두 출연한다.

[사진=에스엔코]

지난 팬데믹 시기 뮤지컬 영화로 개봉했던 원작 '디어 에반 핸슨'이 오는 3월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공연팬들이 오래도록 기다려온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6월까지 서울 공연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6년 브로드웨이 입성과 동시에 토니상 작품상을 포함한 6관왕,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으며 배우들이 꼽는 '참여하고 싶은 작품'에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올해 국내 첫 라이선스 캐스팅부터 동시대성을 다룬 주제까지 공연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오디컴퍼니(주)]2021.02.22 jyyang@newspim.com

'지킬앤하이드'의 제작사로 유명한 오디컴퍼니의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 '맨오브라만차'도 돌아온다. 오는 3월 개막을 예정하고 있으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라이선스 초연 당시부터 꾸준히 사랑받았다. 황정민, 오만석, 조승우, 홍광호 등 장르를 불문한 '연기천재'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이자 뮤지컬로 풀어낸 고전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사진=(주)쇼노트]

조승우, 조정석, 이규형, 유연석 등 다양한 스타 남자배우들이 거쳐온 웰메이드 뮤지컬 '헤드윅'도 오는 3월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당초 중극장 규모로 출발한 이 작품은 지난 팬데믹 시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으로 무대를 확장했으며 올해 대극장으로 분류되는 샤롯데씨어터로 입성한다. 헤드윅을 연기한 남자 배우들 중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않은 이들이 드문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어떤 배우가 주연을 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에도 파격적인 비주얼과 소재,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서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 공연 장면 [사진=㈜에이콤]

지난 2022년 말 영화로 제작된 안중근 의사의 뮤지컬 '영웅'도 5월 공연을 예정 중이다. 두 달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역시 팬데믹 시기에 공연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던 '시카고' 라이선스 공연도 6월부터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티파니, 아이비, 박칼린, 최정원 등 장르를 넘나드는 캐스팅의 묘미와 재즈의 매력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한국 창작 뮤지컬로 초연 당시부터 흥행 신화를 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도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6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을 예정 중이다. 류정한, 박은태, 카이, 전동석, 민우혁 등 뮤지컬 스타들이 모두 출연하며 탄탄하게 쌓아 올린 명성이 아깝지 않은 작품으로 이번에도 새로이 투입될 뉴캐스트와 더불어 또 어떤 스타가 출연할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하데스타운' 공연 장면 [사진=에스엔코] 2021.09.14 jyyang@newspim.com

에스엔코의 또 하나의 명작 라이선스 뮤지컬 '하데스타운'도 7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지난 2022년 라이선스 초연 당시 완벽한 캐스팅과 아름다운 서사, 넘버로 호평받았던 이 작품은 2년 만에 돌아와 관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박강현, 조형균, 양준모, 김우형, 최재림, 김선영, 박혜나, 강홍석 등 뮤지컬 업계의 베테랑들이 모두 모여 웰메이드 무대를 만들었던 만큼 재연에는 또 어떤 배우가 연기할지 공연팬들의 궁금증이 드높다.

이밖에 창작 공연으로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7월 중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속 남장여자 오스칼의 이야기를 풀어낸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공연에 앞서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를 통해 옥주현, 김지우, 이해준, 윤소호 등이 작품 넘버를 공개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사진=에스엔코]

에스엔코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디즈니'는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둔 디즈니의 히트작으로 브로드웨이 여행객들의 필수 관람작으로 대표되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2014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으며 3000회 이상 공연돼 브로드웨이 최장기 뮤지컬 Top20에 차트인 하는 등, 최근 10년 사이에 등장한 작품 중 가장 빠르게 메가 히트 콘텐츠에 입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이 제작, 1600만 명이 관람, 현재 브로드웨이, 북미투어, 도쿄, 마드리드, UK투어가 진행중이다.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11월 서울 샤롯데씨어터 개막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 사진=오디컴퍼니] 2022.03.12 jyyang@newspim.com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도 오는 연말 또 다시 관객들과 만나며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이어간다.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20주년을 맞는 동안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전동석, 민우혁, 신성록 등 뛰어난 기량의 배우들을 배출한 공연이자,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뮤지컬로 흥행 역사를 쓴 작품이다. 기념비적인 20주년 캐스팅 역시 기대 포인트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