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잘 드러나는 현장서 진행"
尹, 지난해 "부처 간 칸막이 허물라" 지속 지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올해 각 정부부처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는 부처 중심이 아닌 주제, 이슈별로 국민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업무보고는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컨셉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2.26 photo@newspim.com |
이어 "국민도 참여하고 주제별로 묶어 현장성을 강화한다"며 "그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가장 활기차게 논의할 현장을 찾아서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내년 국정운영의 기조로 '부처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2023년 마지막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내년도 국정운영과 관련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통령실과 총리실에서 이를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해 12월 26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무엇보다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부처 간 인사교류를 대폭 확대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해에도 정부는 '현장중심 민생행정'으로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진심을 다해 해결하겠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즉각 시정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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