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학교법인 세광학원 이쾌재 명예이사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장례는 세광학원장으로 치러진다.
故 이쾌재 세광학원 명예이사장.[사진 = 세광학원] 2023.12.30 baek3413@newspim.com |
발인은 2024년 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세광학원 비전홀에서 진행된다.
고인은 세광학원 미평동 시대를 선도했다.
1933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한 그는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1958년부터 30여 년 간 세광학원에 봉직하면서 교사, 교목, 교장을 지냈다.
1980년대 청주제일교회 목사로 시무하던 중 1986년 세광학원 이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사재를 헌납하며 학원의 현안을 해결했다.
1989년에는 세광인들의 숙원사업인 학원이전사업을 성공시켜 오늘의 미평동 시대를 개척했다.
세광학원의 고난과 기적을 함께 체험한 그는 군사정권 하에서 민주화운동의 후원 역할을 했다.
1993년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하며 교단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2013년 세광학원 이사에서 물러나기까지 한빛학사, 수학관 건립 등을 주도하며 세광학원 전성기의 초석을 마련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