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로봇·XR 기기의 눈'...삼성전자 아이소셀 비전 시리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차원 입체 정보 측정으로 로봇·XR 기기 활용 기대
글로벌 셔터로 선명하고 왜곡 없이 촬영
삼성전자, 아이소셀로 이미지센서 시장 주도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최근 우리 일상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전자기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AI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첨단 전자기기도 발전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첨단 전자기기에 활용되는 기술들도 성능 개선을 끊임없이 거듭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라인업 제품인 '아이소셀' 시리즈의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 2021년 1억800만 화소의 '아이소셀 HM3', 올해 2억 화소의 '아이소셀 HP2'를 출시하며 성능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소셀 HP2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S23 울트라'에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센서란 카메라에 찍힌 피사체의 정보를 감지해 영상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로, 스마트폰 등의 카메라에 탑재됩니다. 사람의 눈이 5억 화소 이상의 해상도라고 하니 머지 않아 아이소셀이 사람의 눈 이상으로 이미지를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달 로봇과 확장현실(XR) 등 첨단 콘텐츠 플랫폼에 탑재되는 '아이소셀 비전 63D'와 '아이소셀 비전 931' 등 차세대 아이소셀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로봇과 확장현실(XR) 등 첨단 콘텐츠 플랫폼에 탑재되는 '아이소셀 비전 63D'와 '아이소셀 비전 931' 등 차세대 아이소셀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아이소셀 비전 63D. [사진=삼성전자]

아이소셀 비전 63D의 경우, 빛의 파장을 감지해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를 측정하는 '간접 비행시간측정센서(iToF)'인데, 모바일 뿐만 아니라 로봇, XR 기기 등 각종 미래 첨단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이소셀 비전 63D는 박쥐가 음파(소리의 파동)를 활용해 주변을 탐지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작동됩니다. 다만 아이소셀 비전 63D는 음파 대신 발광된 빛 파장과 피사체에 반사되어 돌아온 파장의 위상차로 거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합니다. 이를 통해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죠. 위상차는 두 파장의 형태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정도인데, 파장들의 차이로 거리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같은 아이소셀 비전 63D는 서빙·물류 로봇과 XR 기기, 안면 인증 등 우리 일상의 각 분야에서 쓰일 전망입니다. 음식점에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서빙 로봇에 장착되면 움직이고 있는 손님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해 안전하게 음식을 서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건물 출입 등을 위해 안면 인증을 할 때에도 오류가 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업계 최초의 원칩 iToF 센서로 사물의 심도(Depth) 연산에 최적화된 ISP(이미지센서 프로세서)를 탑재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지원 없이 뎁스 맵 촬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뎁스 맵이란 관찰 시점에서 사물과의 거리와 관련된 정보를 담은 이미지로 3차원 입체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아이소셀 비전 63D에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면광원 모드'와 원거리 측정을 하는 '점광원 모드'를 동시에 지원됩니다. 이를 통해 주행·서비스 로봇이 주변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물의 최대 측정 가능 거리가 전작(5미터)보다 10미터까지 2배 확장됐기 때문입니다.

아이소셀 비전 63D는 픽셀도 업계 최소 크기인 3.5㎛(마이크로미터)로 휴대와 착용이 가능한 소형 기기에 최적화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로봇과 확장현실(XR) 등 첨단 콘텐츠 플랫폼에 탑재되는 '아이소셀 비전 63D'와 '아이소셀 비전 931' 등 차세대 아이소셀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이번에 함께 공개된 아이소셀 비전 931은 사람의 눈처럼 모든 픽셀을 빛에 동시에 노출시켜 촬영하는 이미지센서입니다. 이를 '글로벌 셔터'라고 하는데,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고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어 앞으로 XR 기기와 모션 트래킹 게임, 로봇, 드론 등 신속성과 정확도가 요구되는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사람이 직접 보는 것처럼 인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이미지센서는 픽셀을 순차적으로 빛에 노술시켜 촬영하는 '롤링 셔터'를 활용합니다. 

아이소셀 비전 931은 1대1 비율의 해상도(640 x 640)를 지원해 XR 기기와 같이 머리 장착형 디스플레이 기기에 최적화 됐습니다. 홍채 인식과 시선 추적, 얼굴 표정, 손동작과 같은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 '멀티드롭' 기능으로 하나의 데이터 선으로 최대 4대의 카메라까지 동시에 연결해 기기 제조사가 쉽게 제품을 설계하도록 지원합니다.

앞으로 로봇의 활용은 지금보다 더 일상화되고, 드론은 대중교통 수단으로도 쓰이게 되는 등 첨단 기기는 빠르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그런 만큼 혁신 기술로 무장한 아이소셀 시리즈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이해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차세대Sensor개발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비전 63D와 아이소셀 비전 931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모두 집약됐다"며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비전 라인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