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408억여원을 들여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백제문화의 가치를 향유할 복합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왕궁 복원사업이다.
익산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2028년까지 408억여원을 들여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익산시]2023.12.28 gojongwin@newspim.com |
금마저는 백제 시대에 익산을 부르던 옛 이름이다. 대한민국 4대 고도인 익산은 국내 유일의 백제 왕궁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백제 역사 유적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금마저 왕궁 복원의 핵심이 되는 것은 실체가 남아있는 왕궁 유적이다. 왕궁정전과 왕궁조경(정원·후원), 침전, 금·유리 공방, 화장실, 부엌 등 주요 건물이 예전의 모습으로 재현된다. 복원에는 백제 시대의 궁성 배치방식과 건축·조경 기법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새로 조성할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에서 공연과 전시, 음식·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익산토성, 금마도토성, 미륵산성, 연동리석조여래좌상 등 익산지역 핵심 유적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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