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영아, 전년비 1만 6000 증가
생후 2개월~6개월 영아 대상…생후 8개월까지 접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을 지난 3월 처음 시작한 결과 영아 19만 5000명이 예방접종을 마쳤다. 이로 인해 가계부담 488억원이 절감됐다.
질병관리청은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올해 영아 19만 5000명이 무료로 예방 접종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을 완료한 영아는 총 23만 393명이다. 작년인 21만 4667명 대비 1만 6000명이 증가했다.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도입에 따른 가계 절감 비용은 488억원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12.27 sdk1991@newspim.com |
로타바이러스는 유아와 소아 사이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는 오염물로부터 쉽게 전파된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평균 25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종류는 로타릭스(1가)와 로타텍(5가)가 있다. 로타릭스(1가)는 2회 접종하고 로타텍(5가)은 3회 접종한다. 1차 접종 후 동일한 제조사 백신으로만 접종이 가능하다. 모든 가족은 예방접종 후 영아의 기저귀 교체 후 손을 잘 씻어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은 생후 2~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1차 접종은 생후 6주~14주 6일 이내 맞아야 한다. 최소 4주 간격을 거쳐 생후 8개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이를 초과한 연령은 접종 후 장중첩증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연구 결과가 있어 권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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