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제 8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 축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핀테크 산업 전반의 스케일업과 질적 성장을 위해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뉴스핌 제8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 축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과 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하고,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이 후원하는 제8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12.28 pangbin@newspim.com |
김병칠 부원장보는 "오늘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의 대면 행사로 알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의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 등 지난 팬데믹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부원장보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팬데믹은 우리 사회의 혁신을 촉진하여 비대면 디지털경제의 가속화 등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가능케했다"며 "특히 금융분야는 일찍이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축적해 왔기에 혁신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분야 중 하나였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규제 샌드박스라고도 불리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살펴보면, 2019년 4월 첫 지정 이래 현재까지 약 300여 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면서 "훌륭한 성과임은 분명하지만 아직 조금 더 욕심나는 것이 여기 계신 분들 모두의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한두 개쯤은 있어야 하고, 핀테크 유니콘 기업도 보다 많이 탄생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나 디지털 역량을 보았을 때 충분히 기대해봄직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보는 "그간 뉴스핌 스마트 금융대상은 금융혁신에 공로가 큰 기업과 금융인을 발굴하여 시상해왔다"며 "우리 금융의 혁신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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