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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發 배당 축소 우려도 '문제 없다'...은행·보험 ETF 상승세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10:35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0:35

지난 6개월 간 TIGER은행 15%↑
같은 기간 KODEX보험도 13% 올라
배당 기대감에 기초자산 주가 올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연말 배당 시즌 동안 대표적 고배당주인 은행과 보험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가격이 올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은행의 종가는 지난 26일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29일에 기록한 6070원 대비 약 15%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KODEX은행의 종가는 5695원에서 6635원으로 16.51% 가량 올랐으며, KODEX보험의 종가는 7095원에서 8040원으로 약 13.31%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3.12.27 stpoemseok@newspim.com

이러한 은행·보험 ETF의 선전은 배당 시즌을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연말 배당 시즌에 은행·보험주 등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증가하는 것처럼 관련 ETF에도 그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고금리 상황 장기화가 관련 ETF에 호재로 작용했다. 통상적으로 금리 상승은 보험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고금리 국면에서 보유한 자산가치가 오를 수 있고 변액보증 준비금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은 자연스레 배당 강화로 이어지게 되고, 투자자의 배당 기대감이 높아지며 ETF 수요도 늘어난다.

배당 축소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최근 은행권이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상생 금융'이 배당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상생 금융 지원이 실적은 물론 주주 환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며 "은행들은 배당 성향을 소폭 높여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만큼 배당 축소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은행과 보험 ETF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 은행주와 보험주는 배당락이라고 하는 게 존재하는데 해당 종목에 투자하는 ETF는 배당락으로 인한 여파가 제한적"이라며 "ETF의 배당 기준일은 주식과 다르게 계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지난 두 달여 간 은행주의 가격 매력이 다시 커졌다"며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는 1월 중순 이후 투자 심리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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