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국 모든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해제되면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비상 1단계도 해제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1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중산간 도로에서 통행이 어려워진 렌터카 차량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있는 모습. 2023.12.21 mmspress@newspim.com |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이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심각으로 격상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자정)를 기해 모든 지역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이날 제주·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0.1cm 미만의 눈이, 내일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국적으로 5cm 내외의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인 강추위는 계속돼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기온은 -1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으나 오늘 낮부터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오는 24일과 25일 예상 최저 기온은 영하 8도~2도, 최고기온은 3도~10도 사이다.
이날까지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지난 21일 한랭 질환자 12명이 발생했다.
눈이 많이 왔던 전북과 전남, 충남 등에서 축사, 비닐하우스, 양식장하우스 등 시설물 2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 116건, 경기 80건, 인천 34건, 충북 17건 등 전국에서 300건 발생했다. 수도관 동파의 경우 서울 3건, 경기 3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복구됐다.
4개 국립공원 57개 구간이 통제 중이며, 항공기 결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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