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7~9월 동안 민간공사 일감이 절반 가량 줄며 건설공사액이 대폭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국토부] |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공공주택지구·도시개발사업 등 택지조성, 학교 건축공사 등의 영향으로 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6.1% 감소한 34조4000억원의 공사액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감소한 1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의 경우 주거용, 공장작업장 등이 줄면서 43.1% 감소한 3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1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감소했다.
51∼100위는 2조원으로 35.5%, 101∼300위는 4조5000억원으로 29.3%, 301∼1000위는 3조4000억원으로 30.6% 감소했다. 그 외 기업은 17조2000억원으로 24.2% 줄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2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25조1000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20조4000억원으로 24.2% 감소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세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