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6개월분에 1개월분 추가 기대
주유소·대형마트 요수소 판매 감소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요소수 비축량을 7개월분까지 확보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국 주유소 중 3353곳의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홍두선 차관보 주재로 22일 오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전담반(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 등 최근 공급망 리스크 품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차량에 요소수를 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차량용 요소의 경우, 기업들의 대체물량 확보와 조달청의 공공비축분 증가 및 공동구매 성과로 지난 21일 기준 국내 재고 및 반입 예정 물량이 6.6개월분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이날 조달청이 추가로 국내 요소수 제조사와 6000톤(1개월분)의 공공비축을 추가하는 계약을 체결해 국내 요소수 제조사가 제3국 대체공급선과의 계약 체결시 전체 물량은 총 7개월분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지난 19일부터 중소 요소수 제조업체들에게 차랴용 요소 공공비축 무량 1930톤을 방출하고 있다.
제3국 대체공급성과의 계약 관련, 국내 요소수 제조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공공비축용으로 1000톤 공급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이며 추가 5000톤 물량에 대해 신규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소수 판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3443곳 주유소 중 3353곳(97.4%)에서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유소 및 대형마트의 요소수 판매량은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오피넷에 공개된 주유소별 요소수 품절 여부 및 주입기 보유 여부 등을 검증하고 현행화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요소수를 구매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은 중국의 허가제 도입 이후 국내 기업에 대한 수출허가가 발급된 상태다. 인산이암모늄도 국내 재고가 충분할 뿐더러 중국 외 중동 및 동남아 등에서 업체간 공동구매 추진으로 현재까지 국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