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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전기차 구동시스템 바꾼다…현대차 '유니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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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전달체계 바퀴 안으로...바퀴 사이 공간 확보
수납 공간 확대는 물론 자율주행 시대 자리 배치 가능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전동화와 함께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슈퍼카에서나 발휘할 수 있던 출력을 전기차에서는 어렵지 않게 낼 수 있게 됐으며 공간 활용도 좋아졌습니다. 차를 구매할 때 연비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보게 된 것도 달라진 점입니다.

그럼에도 바뀌지 않은 것이 있으니 바로 구동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내연기관차는 엔진-변속기-드라이브 샤프트-등속 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동력이 전달됐다면 전기차는 모터-감속기-드라이브 샤프트-등속 조인트로 동력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파워트레인이 엔진에서 모터로 바뀌었을 뿐 힘을 전달하는 원리는 달라지지 않은 것이지요.

현대자동차의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Universal Wheel Drive System, UNI WHEEL)', 일명 유니휠 개발은 바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유사한 동력전달체계를 갖고 있다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전기차의 강점은 아무래도 공간성인데 현재의 동력전달체계에서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차 유니휠 [사진= 현대차]

유니휠의 개발은 현대차의 전기차 개발과 맞닿아있습니다. 현대차는 E-GMP라는 검증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갖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등을 개발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같은 플랫폼이 각각의 모델에 적용되다보니 뼈대나 각종 부품의 배치는 비슷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E-GMP를 적용한 차량들의 공간 활용도 역시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감속기, 드라이브 샤프트, CV 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휠 안에 넣고 모터는 휠 가까이 위치시켰습니다. 전기차의 구동은 모터가 회전을 일으키면 그 동력이 감속기를 거쳐 드라이브 샤프트를 통해 휠에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유니휠에서는 특수한 유성기어 구조가 동력을 전달합니다.

모터가 만들어 낸 동력이 선 기어(Sun Gear)로 전달되면 좌우로 맞물린 피니언 기어(Pinion Geer)가 링 기어를 회전시키고 링 기어는 휠에 동력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피니언 기어들은 서로 연결돼 2개의 링키지(Linkage)를 구성하는데 이는 유니휠의 상하좌우 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모터에서 나온 동력을 휠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면서 노면에 따른 휠의 움직임에도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유니휠 [사진= 현대차]

유니휠은 감속기의 역할도 대체합니다. 기어 잇수가 적은 선기어와 피니언 기어들이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기어 잇수가 많은 링기어를 회전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입력축과 출력축 사이의 감속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구동 시스템과 같이 별도의 감속기를 두지 않고도 모터에서 발생한 회전을 감속시켜 최종적으로 휠에서 높은 토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동력 전달체계를 바퀴 안 쪽으로 넣은 것은 공간 확보를 위함입니다. 유니휠은 CV 조인트, 드라이브 샤프트, 감속기의 기능을 휠 안에 넣고 휠 사이에 자리하던 모터를 소형화해 공간 활용성을 넓혔습니다. 이에 기존 전기차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시도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입니다.

기존 E-GMP 플랫폼에서는 앞뒤 바퀴 사이에 동력체계 부품들이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유니휠을 적용하면 앞바퀴 확장된 공간에는 프렁크(프론트 트렁크) 등 추가 적재 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운전석 조수석, 뒷자리의 기존 좌석 배치를 자율주행시대에 맞춰 변경할 수도 있게 됩니다. 현대차·기아는 유니휠과 관련된 특허 8건을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 등록했습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니휠 기술의 본격적인 개발은 이제 2년 반 정도 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유니휠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 내구성 등을 지속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기어비 조정 및 윤활 냉각 시스템 고도화 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상용화는 주행 상황에 맞춰 동력을 전달하는 토크 벡터링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유니휠의 특징에 따라 고급차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전기차의 차체 하부 구조를 반영한 모델카(왼쪽)와 유니휠이 장착된 차체 하부 구조를 반영한 모델카(오른쪽) [사진= 현대차]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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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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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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