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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與 총선 이끌 새 사령탑에 한동훈…"올해 안에 비대위 공식 출범"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4:52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10:54

26일 전국위 의결 거쳐 정식 임명
"법무부 장관으로 정무감각, 역할 등 준비"
"비대위, 청년·중도 '외연확장' 진영으로 가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21일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새 사령탑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선택했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한 장관을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요청, 당사자 수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견을 종합해 오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 전환을 앞두고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당 안팎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2.19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민생과 국가 미래를 결정지을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이끌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 1위 고수 ▲청년·중도층 지지 ▲당 안팎의 다수 추천 등의 이유를 꼽았다.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은 이날 오후 3시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다.

이어 다음날인 22일 공식적인 전국위 소집이 공고되며 오는 26일 전국위를 열어 최종 표결을 거친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선임 후 비대위원 선임 절차까지 올해 안으로 마친다는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기에 정치경험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새로운 정치하는 데에는 더 좋은 조건일 수 있고 한 장관이 법무부장관으로서 이미 정무적인 감각이나 역할 등의 준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당의 수직관계 문제점과 관련해선 "당과 대통령실 또 정부와의 관계에서 소통 문제가 없고 또 양방향으로 잘 되고 있지만 국민들께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으시다. 그래서 오히려 한 장관과 (대통령실이)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소통의 질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진솔한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공식적인 비대위 출범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연내 비대위 출범이 마무리돼야 한다.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가 당무를 이끌고 당의 총선 전략이나 총선 준비가 새 지도부 중심으로 가동돼야 한다"고 했다.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취약한 청년층이나 중도, 수도권 또 외연 확장에 도움되는 분들을 중심으로 진영을 갖추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마저도 비대위원장께서 생각하는 기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비대위원들의 추후 총선 불출마 혹은 험지출마 등 희생 가능성을 묻는 질의엔 "개개인의 정치적인 상황이 다 다르다. 일률적으로 비대위원이 된다고 불출마, 험지출마 등의 이야기를 지금 하기에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대표 권한대행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2023.12.21 leehs@newspim.com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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