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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 3만석 이상 야구돔 구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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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 대상자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 중간 합의
운영 기간 투명 관리 위해 시설별 운영사 경쟁 입찰 도입
전시·컨벤션은 서울시 지분 과반 별도운영법인 설립키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단지배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 관련 현 야구장 위치에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의 돔야구장을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단지 내 시설의 전반적인 재배치와 전시컨벤션 기능 고도화를 위해 전시장 면적을 9.0만㎡로 확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대표협상단 회의를 열고 지난 2년여간의 협상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대표협상단 회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실시협약(안)을 마련하고, 동년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해 본 민간투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중간 합의의 주요 내용은 ① 건축 및 시설계획 등 단지 배치 확정 ②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개선 대책 수립 ③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 ④ 서울시 지분 참여를 통한 전시컨벤션 공공성 확보 ⑤ 한강 전망대 등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게공간 제공 등이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단지배치도. [서울시 제공]

 

건축 및 시설계획과 관련해서는 현 야구장 위치에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의 돔야구장을 건립한다. 이를 반영한 단지 내 시설의 전반적인 재배치와 전시컨벤션 기능 고도화를 위해 전시장 면적을 9.0만㎡로 확정했다.

종합운동장역 출입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역 출입구는 선큰(개방형 지하)으로 지상 공간과 지하 상업시설로 연결되며 지상부는 서울광장 2배 규모의 광장과 함께 주경기까지 폭 50m의 보행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새로운 조망 축이될 것으로 기대한다.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과 관련해서는 도심 내 전시장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전시 개최 전후에 외부 도로에서 대기하는 전시 화물차량을 단지 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약 2.1만㎡ 규모의 화물차량 전용 대기공간(마샬링 야드, 5~11톤 화물차량 약 200대 대기 공간 확보)을 전시컨벤션 시설 안에 조성하기로 했다. 전시회 규모 및 종류별로 개최·철거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규모 전시회 개최 시에도 인접 도로에 화물차 대기로 인한 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단지배치도. [서울시 제공]

 

또 잠실 주경기장 지하에 조성하는 순환도로(서비스링)와 각 시설의 지하주차장을 연결해 단지 전체가 주변 4개 간선도로(올림픽대로, 백제고분로, 올림픽로, 봉은사로)와 효율적으로 연결되도록 차량의 지하 동선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차량을 이용한 방문객들은 서울시 관리구간(잠실 주경기장)과 민간투자사업 관리구간 상관없이 편하게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운영 기간 초과 수입이 발생할 경우 서울시가 적정 금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업무·숙박·상업시설 등 단지 내 수익시설을 투명하게 관리할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매년 운영실적을 서울시에 제출해 적정성을 확인받고, 일정 기간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시설별 운영사를 선정해 민간 운영의 건전성이 시장을 통해 자체 검증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다른 민자사업과 달리 잠실민자사업의 경우 업무·숙박·상업시설 등 민간의 전문 영역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설이 존재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각 시설의 업종별 경쟁사가 참여하는 검증 체계를 내재화해 과도한 이익이 운영사에 넘어가지 않도록 최초로 제도화하는 것에 합의했다.

전시컨벤션 공공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서울시 MICE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이 전시컨벤션센터운영에 지속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점에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의견을 함께 했다. 이에 서울시 또는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이 과반의 지분 참여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게공간 제공과 관련해서는 잠실 스포츠·MICE 단지는 시설 이용객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점에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 모두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전망대, 스카이워크 및 자연 친화형 쉼터 등이 다수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전망대는 4·5성급 호텔에 조성할 예정이다. 또 전시컨벤션센터와돔구장에도 테라스 형태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콤플렉스옥상에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8개의본시설(야구장, 전시컨벤션, 스포츠콤플렉스 등), 부속시설(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통적인 SOC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특수성이 있는 사업"이라면서 "민자사업 최초로 경쟁 입찰을 도입함으로써 업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를통해 향후 실시협약 체결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기대한다"고밝혔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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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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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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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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