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사회생활 고충민원 상담' 제공
대안 제시...의뢰인 감정적 불안도 해소 방침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가 시민들의 사회생활 고충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인다.
20일 의정부시는 내년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시청 민원여권과 민원상담실에서 '사회생활 고충민원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의정부시가 사회생활 고충민원 무료상담을 제공하면서 김동근(왼쪽) 의정부시장이 유태균 상담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의정부시] 2023.12.20 atbodo@newspim.com |
앞서 시민들의 법률, 노무, 건축 등 행정 전문 분야에 대한 민원 상담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전문가의 법률적 해석 및 해결 방안에 중점을 둬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시민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사회생활 고충민원 상담은 이처럼 행정‧법률적 문제 해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다. 사회생활에서 혼자 결정하기 어렵고, 조언을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상담위원이 의뢰인의 행정 및 사법기관 관련 대응, 화재 발생 대응, 부채 및 재정 관련 대응, 직장 내 대인관계 갈등 대응 등 다양한 고충을 상담한다. 원인부터 대처 방안까지 고민해 대안을 제시하고, 의뢰인의 감정적 불안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담위원을 위촉하고 18일 의정부시장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신규로 위촉된 유태균 상담위원은 연륜이 깊은 원로 언론인으로서 경기도 도민감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사회생활 고충민원 상담위원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참석한 유태균 위원의 지인은 "바쁜 일상에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상대가 없어 힘들 때가 많았다"며, "의정부시가 고충민원 상담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한다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사회생활 고충민원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와 심리적 불안도 함께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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