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권, 내년부터 보이스피싱 24시간 감시…금감원 준비상황 점검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13:21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13:21

금감원,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 위한 은행권 CCO 간담회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은 20일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은행권 CCO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에 은행권 '24시간 대응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시범평가 결과를 공유한 뒤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은행권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뉴스핌DB]

KB국민·신한·하나·NH농협·기업·씨티·SC제일·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10개 은행은 은행 업무시간 이외 등 보이스피싱 피해 취약 시간대에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에 소홀함이 없도록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을 완료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2월, 산업은행 등 나머지 8개 은행은 모니터링 직원 확보 등 내년 1월 중 구축을 완료한다.

금감원은 시스템으로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24시간 대응체계' 준비 소홀로 피해가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또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시범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일부 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향후 미흡한 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CCO가 업무 전반을 직접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하나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등이 내부통제 시범 평가 우수 사례로 꼽혔다.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모범사례에는 신한은행의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과 농협은행의 '의심거래 모니터링 24시간 체계' 등이 꼽혔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국민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을 추진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생활비(1인당 300만원 이내)를 지원, 10월 한달 간 18건에 대해 52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약계층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법률상담과 심리상담을 지원했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교육 수료자 중 보험가입 희망자에 한해 보험 가입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피해예방 광고 송출, 버스·지하철 승강장에 광고 게시 등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상담 인력을 24시간 가동했다. 농협은행 자체분석 결과, '24시간 대응체계' 도입 이후 6개월(4월~9월)간 피해 신고 건수는 직전 6개월 대비 11.2% 감소했다.

금감원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이 차질없이 시행(2024년 1월 1일)되도록 이상거래탐지 및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대포통장 등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한 은행의 고객확인 등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 강화를 당부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