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대신증권은 20일 KIB플러그에너지에 대해 글로벌 암모니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기업 씨에프인더스트리(CF Industries)에 따르면 향후 약 4년 동안 암모니아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러우 전쟁에 따른 유럽 내 생산량 축소, 러시아산 수출 물량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1981년 설립 후 열교환기, 압력용기, 저장 탱크 등을 생산해온 화공기기 전문기업이다. 중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소 운송수단인 암모니아 관련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 멕시코만에서 블루 암모니아 투자가 대규모로 진행 중"이라며 "미국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에 적합한 지형을 보유하고 있어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IB플러그에너지는 미주향 LNG(액화천연가스), 중동향 오일가스에 더해 블루암모니아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며 "블루 암모니아 관련 투자가 꾸준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부문에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목표는 신규 수주 1300억원 내외, 매출 1500억원 수준이다. 내년 암모니아와 관련한 예상 수주금액은 200억원에서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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