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거인' 이정후 귀국... "SF 거액 제안에 다리 풀렸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22:39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23:08

여러 감정이 교차해... 잘하는 게 다음 목표
좌타자로서 유명한 '스플래시 히트'에 도전
입단식 어색... 문득 '핸섬'이란 단어 떠올라
계약 내용 중 지역사회 기부 들어있어 뿌듯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거인'이 되어 돌아온 이정후는 "거액을 제안 받았을 때 다리가 좀 풀렸다.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며 "1차적인 목표는 이뤘다. 이제는 잘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라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8일으로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는 19일 오후 귀국했다. 미국에 체류한 3주 동안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명문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6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오후 귀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3.12.19 yooksa@newspim.com

이정후는 입국 기자회견에서 "샌프란시스코라는 역사 깊은 명문 구단에 가게 돼서 영광이다. 구단이 나에게 이렇게 투자했는데 나도 준비 잘해서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많은 구단들이 있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단장님이 한국에 와 주셨다. 또 협상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를 가장 원한다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또 "하성이 형이 팀에서 잘해서 덕을 본 것 같다"면서 "형이 이렇게 잘해놓은 것을 내가 망칠 수 없다. 나도 열심히 해서 한국 야구 선수들에 대한 인식을 계속 좋게 남기고 싶다. 그래야 또 많은 선수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엔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문화가 있더라. 나도 기부 내용을 넣을 수 있게 돼 뿌듯했다"며 계약 내용 중 만족스러웠던 부분을 밝히며 "(SF 홈구장은 오라클파크 오른쪽 담장 밖으로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가 유명하다. 난 왼손타자니까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오후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19 yooksa@newspim.com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핸섬?'이라는 말이 화제가 됐다는 질문에 대해선 "카메라 셔터 소리밖에 안 들려서 어색했다. 갑자기 생각난 말이 그것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지구 라이벌인 다저스의 오타니와 대결에 대해선 "오타니 선수와의 비교는 솔직히 말이 안된다"면서 "나는 내가 할 것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별로 부담이 안된다"며 "오타니 선수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이고 나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의 선수다. 사실 비교도 안되고 계약 금액에 있어서도 그렇기 때문에 너무 그렇게 비춰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오후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19 yooksa@newspim.com

"10월 말부터 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몸 상태는 좋다. 타격폼을 수정할 계획은 없다"며 국내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는 이정후는 "미국에서 시간 날 때마다 마지막 (KBO리그) 홈 경기, 마지막 타석에 섰을 때 팬들이 응원해주셨던 영상을 계속 봤다. 응원과 함성 잊지 않겠다. 가슴 속에 새기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