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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1469억원 거인'되어 19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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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6년간 1억1300만달러(1469억원) 대형 대박 계약을 맺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되어 돌아온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회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가 미국 일정을 마치고 19일 오후 귀국한다"고 18일 알렸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를 방문해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입단 기자회견을 마친 이정후는 귀국과 동시에 국내 언론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릭(MLB) 진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밝힌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이정후. [사진 = 샌프란시스코]

KBO리그 간판타자 이정후는 소속 구단 키움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꿈의 무대인 MLB 입성했다. 포스팅에 앞서 조용히 미국으로 출국해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운영하는 훈련 시설에서 협상을 준비해왔다.

MLB 사무국은 빅리그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선수라고 이달 4일 이정후를 포스팅했고 한미 선수협정에 따라 5일부터 30일 기한의 협상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1300만달러(약 1469억원)에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미국 언론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공식 SNS에 "이정후 선수,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정후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입단식에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핸섬?"하며 취재진에 묻고 있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이때 이정후가 받은 연봉 세부 내용도 밝혀졌다. 첫 시즌에 계약금 500만 달러와 함께 연봉 700만 달러를 받고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2200만 달러씩 수령한다. 2028년과 2029년 20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연평균 1883만 달러(247억원)인 이정후의 연봉은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서 가장 높다. 2024시즌 기준으로 평균 연봉 종전 1위는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800만 달러)였다.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서 부모와 함께한 이정후. [사진 = 샌프란시스코]

6년간 1억1300만달러 계약은 포스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최고액이다. 2012년 말 류현진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화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했을 때 6년 3600만 달러를 받았다. 아울러 포스팅을 통해 MLB로 진출한 아시아 출신 야수 최고액이다. 지난해 12월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기간 5년 총액 9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정후는 16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서 입단 기자회견를 갖었다. 이정후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해 영광이며 열심히 적응하겠다"며 각오를 밝히고 자신을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라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과 모자를 갖춘 후 "핸섬?(잘생겼느냐)"이라고 취재진에 묻는 여유를 보여 미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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