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관석 "돈봉투 마련 깊이 반성"…宋 논의·수수 의원 질문에 '진술 거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일 송영길 구속기로·돈봉투 재판 1심 마무리
피고인신문서 "강래구와 돈봉투 10개 만들기로 논의"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의 논의 여부나 수수 의원에 대한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는 18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공판을 열고 윤 의원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8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4 pangbin@newspim.com

윤 의원은 당시 송영길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돕기 위해 송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 좌장을 맡았고 강 전 감사,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전 캠프 조직본부장)과 협조하는 관계였을 뿐 지시를 내리거나 보고받을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21년 4월 24~25일 강 전 감사와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하기로 논의했고 4월 26일 기획회의에서 이를 결정했다고 하자, 송 전 대표나 그의 보좌관이던 박용수 씨와 상의한 것이 있는지 물었다.

윤 의원은 "박씨와 통화하지 않았고 박씨도 재판에서 저와 통화한 적 없다고 말했다"며 "(송영길) 후보와의 문제는 지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회의에서 의원들이 캠프 와서 고생했으니 약간씩 인사치레하는 게 좋겠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나왔고 구체적인 액수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만들기로 한 돈봉투 개수에 대해서는 "검찰은 (돈봉투 수수 명단) 21명을 제시했는데 11명 정도 (모임에) 왔다 갔다 했고 열심히 하신 분들로 해서 10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당시 금품 제공 대상을 '송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 모임 대상자 21명의 일부, 수도권 및 호남 의원들'로, 금품 제공 시기 및 장소를 '2021년 4월 28일 국회의원 모임'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의 과정에서 금품 제공 의원 명단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나', '당시 모임 참석 의원 중 기억나는 이름이 있나', '미리 준비한 봉투 중 피고인 몫으로 챙긴 것도 있는가' 등 검찰의 질문이 이어지자 "교부와 관련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모임이라고 해서 다 보이는 데서 주고 그런 것은 아니고 송 전 대표가 참석한 기억도 없다"고 했다.

검찰은 윤 의원과 이 전 부총장의 통화 녹취록을 제시하며 '이용빈·김남국·윤재갑·김승남 의원에게 돈봉투를 나눠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냐'고 물었으나 윤 의원은 "그 부분도 교부 관련이라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의원들이 송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의 참석자고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선거구가 그렇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녹취록에 나오는 '인천 둘'은 이성만·허종식 의원, '종성이'는 임종성 의원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진술하지 않겠다"고 했다.

검찰은 윤 의원이 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2차 돈봉투를 전달받은 날 30분 정도 송 전 대표를 만나고 갔다는 이 전 부총장과 강 전 감사의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송 전 대표를 만난 적이 있는지 물었으나 윤 의원은 "현재 공소사실과 관계없는 부분"이라며 진술을 거부했다.

윤 의원은 또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한 뒤 송 전 대표와 논의했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피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정계에 복귀할 생각이 없고 다 내려놨지만 선출직으로서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27~28일 강 전 감사, 이 전 부총장에게 국회의원 교부용 금품 제공을 지시하고 이들을 통해 박씨로부터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받아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공소사실과 달리 이틀 동안 100만원이 든 봉투를 10개씩 받아 총 2000만원만 전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 전 부총장과 박씨는 윤 의원에게 총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윤 의원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마무리한 뒤 검찰 구형과 피고인 최후진술 등 결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돈봉투 사건의 정점이자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돈봉투 살포와 관련해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