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前 엔씨소프트 전무
"사실관계 확인 위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보도"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로 발표된 이재성(53)씨는 15일 자신이 기업 재직 시절 성희롱 등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당과 저는 악의적 가짜뉴스에 대하여 법적조치를 포함,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이날 오후 민주당 공보국을 통해 '성희롱 의혹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전했다.
이 씨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자 전 엔씨소프트 전무이사 출신으로,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에 의해 '미래 혁신경제 리더'로 소개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이재성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인재영입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14 pangbin@newspim.com |
이날 파이낸셜뉴스는 단독 보도를 통해 이 씨가 기업 재직 당시 성희롱 등 물의를 일으켰고,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동시에 IT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 씨가 게임사 재직 시절 성희롱 등으로 문제가 돼 이직했다는 이야기는 업계 내 공공연한 소문이라 전했다.
이 씨는 민주당 공보국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2013년 12월에 엔씨소프트에서 CSR을 전담하는 엔씨문화재단에 사회공헌 전담 임원 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발령을 받았다"며 "그 당시 한 매체가 엔씨문화재단으로의 이직 사유를 허위로 보도해 오보 대응을 했고,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져 기사는 최종 삭제조치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낸셜뉴스는 의혹기사를 작성하면서 본인에게 단 한 번도 연락한 적 없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보도했다"며 "악의적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조치를 포함,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14일 인재영입식에서 "개인적으로는 부산, 특히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영입식에서 "이재성님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왔고, 끊임없는 도전 속 성공해왔던 성취를 이뤄낸 삶을 살았던 것 같다"며 "스타트업, 교육, R&D(연구개발), 미래 혁신경제, 이재성 님께서 기획하고 그 길을 함께 개척하는 데 맨 선두에 서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