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내년에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주도권 경쟁

기사입력 : 2023년12월17일 10:27

최종수정 : 2023년12월17일 10:27

11월 판매 증가하며 전년비 1.7% 증가
하이브리드차, 올해 30만대 돌파 유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주춤하던 전기차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년에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간 전동화 주도권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기차 판매량이 1만5829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던 전기차 판매는 하반기 대기물량 소진, 고금리·고물가의 영향으로 둔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 지난 7월에는 12.4%, 8월월 33.6%, 9월 33.8%, 10월 17.2% 줄어든 것이다.

레이 EV [사진= 기아]

전기차 판매는 11월 전기차 신차 출시와 정부 지원 강화에 따라 돌아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한 동안 하이브리드차가 국내 전동화를 견인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8만3365대로 연간 30만대 돌파가 확실시 된다.

3분기까지의 판매량도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동기 42.3% 늘며 35.2% 늘어난 전기차를 제쳤다.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성장세가 전기차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판매된 수입차 2만4740대 중 하이브리드가 9996대로 가솔린 모델의 999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가 가솔린 모델보다 많이 판매된 것은 지난 2006년 9월 수입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비율이 80%에 달한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높은 인기로 대기 수요가 밀려있다. 쏘렌토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대기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신차도 쏟아진다. 기아는 미니밴 카니발 부분변경 신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기아가 카니발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당시 구매 수요의 70% 가량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500만대 이상 판매된 프리우스 5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내년 하반기 중국 길리 그룹과 협력해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포테인먼트 협력하기로 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5세대 [사진= 토요타코리아]

전기차는 가격 인하 전략으로 맞선다. 올해 9월 출시된 중국산 리튬인산철배터리(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Y는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역시 LFP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레이 EV 또한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 초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와 함께 매달 1300대 이상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아는 내년 소형 전기차 EV3를 내년 상반기, EV4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현대차도 내년 하반기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 브랜드 중에서는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은 소형 전기차 EX30을 올해 선보이고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아직까지 충전 인프라의 문제, 가격 경쟁력 등의 문제가 있어 내년에도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가 더욱 인기일 것으로 본다"며 "다만 반값 전기차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누가 빨리 반값 전기차 시장의 화두를 가져오느냐가 전기차 시장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