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공화, 바이든 탄핵조사 추진...헌터 "터무니없는 거짓말 공세" 반발

기사입력 : 2023년12월14일 06:19

최종수정 : 2023년12월14일 07:02

공화, 탄핵 조사 토론 이어 표결 처리
헌터 "나를 공개 증언하게 해달라" 반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차남의 불법 행위와 관련한 탄핵 조사를 위한 결의안 처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워싱턴 정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공화당이 제출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결의안에 대한 찬반 토론을 벌였다. 하원은 찬반 토론 절차를 마무리한 뒤 결의안 채택을 위한 표결에 들어간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절차를 마치면 탄핵 조사 결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원 의석 구성은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3석이어서 공화당의 이탈표가 없으면 결의안 채택이 가능하다. 

美 의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헌터 바이든.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이날 하원에서 탄핵 조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의사당 밖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화당이 제기한 주장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다면서 하원 청문회에서 자신을 공개 증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지난 6년 동안 '헌터는 어디 가있냐'라며 끊임없이 공격해왔다"면서 "나의 대답은 이것이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아버지가 내 사업에 재정적으로 연루됐다는 혐의를 뒷받침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 왜냐하면 그런 일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탄핵 주장하는 공화당 지도부들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헌터는 다만 자신이 마약 중독 등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무책임했었던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이것이 탄핵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고, 뻔뻔한 주장이다"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재임 시절에 차남 헌터의 우크라이나 관련 사업 등에 관여했고 이를 통해 바이든 일가가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다고 비난해왔다.   

또 바이든 정부의 법무부가 헌터 관련 수사를 부당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헌터는 이밖에도 탈세와 불법 총기 소지 혐의 등으로 미 법무부가 임명한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수사를 받고 기소된 상태다.

헌터의 사법 리스크와 공화당의 탄핵 추진 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내년 재선 도전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서 이어 탄핵을 결의하더라도, 탄핵 심판 결정권을 가진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51석, 공화당 49석의 분포다. 상원에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기 위해선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