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1인가구 750만2000가구…여성 1인가구 중 절반은 60대 이상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3:06

1인 가구 비중 대전 38.5% 최고
1인 가구 연간 소득 3010만원
국내 실 거주 여부 기준 집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 거주 3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가구 가운데 60대 이상이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2000가구이고, 연령대별 비중은 29세 이하 19.2%,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60세 이상 고령층(46.2%)의 비중이 높고, 남자는 39세 이하(41.5%)의 비중이 높았다.

2022년 1인 가구 현황 [자료=통계청]

지역별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중은 대전이 38.5%로 가장 높았고, 서울 38.2%, 강원 37.2%, 충북 37.0%, 경북 37.0%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가 21.8%로 가장 높고, 서울 20.8%, 부산 6.8%, 경남 6.2% 순이다. 귀농·귀어·귀촌한 가구 4가구 중 약 3가구는 1인가구이며 비중은 귀농 75.3%, 귀어 77.3%, 귀촌 77.6%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거처종류는 단독주택 41.0%, 아파트 34.0%, 연립‧다세대 11.7% 순이고, 전체 가구보다 단독주택, 주택이외의 거처 주거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아져 70세 이상이 48.8%로 가장 높았고, 60대 43.3%, 50대 36.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자 1인가구는 455만5000가구이고 연령별로는 50~64세 26.2%, 30대 23.5%, 15~29세 20.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취업자 1인가구의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41.0%,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8.6%, 광·제조업 15.0%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취업자 1인가구의 직업별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23.9%, 사무종사자 16.5%, 단순노무종사자 15.4% 순으로 집계됐다.

1인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7시간이며 남자는 39.3시간, 여자는 34.2시간으로 남녀 모두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2022년 1인 가구 소득, 소비, 자산 현황 [자료=통계청]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 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6762만 원)의 44.5% 수준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으로 전체 가구(264만 원) 대비 58.8% 수준이고, 음식‧숙박 17.8%, 주거‧수도‧광열비 17.6%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자산은 2억949만원으로, 전체 가구 5억2727만원의 39.7%, 부채는 3651만 원으로 전체 가구(9186만 원)의 39.7% 수준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의 월평균 보건지출은 12만9000원으로 전체 가구(23만2000원)대비 55.7% 수준이고, 지출 비중은 외래의료서비스 31.4%, 의약품 29.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123만5000가구로 수급대상가구 10가구 중 7가구(72.6%)가 1인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세 이상 1인가구가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은 취미활동이 46.2%로 가장 많았고, 여행‧관광활동 26.2%, 소득창출활동 12.0%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중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50.0%로 전체 인구의 만족 비중(54.3%)보다 4.3%p 낮았다. 1인가구 중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는 비중은 67.8%이며, 2년 전보다 0.1%p 증가했다. 

1인가구 중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사회라고 응답한 비중은 57.5%로 2년 전보다 3.0%p 증가했다.

2022년 1인 가구 여가활동 비중 [자료=통계청]

23년 1인가구의 주말 여가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77.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휴식 73.4%,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23.7%, 취미‧자기개발 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여가활동의 주된 목적은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가 34.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위해 18.9%, 시간을 보내기 위해 15.6% 순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4.5시간, 주말 6.3시간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1인 가구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통계가 행정안전부가 내놓는 1인 가구 규모(2022년 1인가구 972만명)와 차이가 나는 것은 국내 실거주자를 기준으로 했을 뿐 아니라 실제 분리거주하지 않고 주민등록상의 세대분리만 해놓은 가구 등을 동일 가구로 묶는 등의 조정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