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중심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이웃에게 봉사
19일 오후 5시 강서 아트리움 대강당서 공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음악사랑 챔버오케스트라단(단장 김학로)은 19일 오후 5시 강서 아트리움 대강당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를 한다.
이는 김학로 서울염동초등학교 교장이 음악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함께 1988년부터 출발했다. 교육현장에 새로운 변화와 기대이 바람이 불던 속에서 교원 13명 중심으로 '서울초등음악교사합주단' 창단을 하면서 음악사랑 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시작된 것이다.
2000년부터는 강서·양천지역에서 방학 중에는 음악캠프로 열어 집중 훈련을 받으며 연주력과 팀웍을 다졌고 그 이후 해마다 학생, 학부모, 친지들을 초대해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초등학교(개화, 발산, 염동, 염경, 영도, 신서, 등마초 등)의 오케스트라부를 재능 기부로 지원하고 초등학교 예술제에 특별출연도 (발산, 염동, 삼정, 등마) 했다. 학교봉사활동이외에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25년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김학로 단장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자의 수준에 맞게 직접 편곡하고 지도하며 악보 인쇄 관리 등 어려운 일을 모두 맡아 솔선수범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손기서)은 음악사랑 챔버오케스트라의 활동과 어린이들의 음악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학로 단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현재 공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위로과 격려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windy@newspim.com